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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NGO시니어타운, 기획3] "노년은 연결이다"...NGO의 국내 첫 시니어타운 ♥

작성일 25-05-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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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NGO시니어타운, 기획3] “노년은 연결이다”...NGO의 국내 첫 시니어타운  

- [국내1호 NGO 시니어타운] '더네이버스타운' '좋은 이웃' 함께 하는 공동체 중심 노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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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버스타운. 사진제공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NGO가 만드는 시니어타운은 어떤 모습일까요?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1호 시니어타운'인 더네이버스타운에 대한 집중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설립 취지와 방향, 입지와 환경을 다룬 전편에 이어 설계와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편집자주] 


[데일리브리프 배선영 기자]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국내 비영리 기관(NGO)으로는 처음으로 도시근교형 시니어타운을 선보인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더네이버스타운(The neighbors town)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시니어타운의 모토는 '좋은 이웃'이다.

'좋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이란 주제로 시작하는 신개념 도시 근교형 시니어타운을 굿네이버스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는 시니어 회원들의 수요를 반영한 시니어 주거 공동체 사업의 첫 시작, 더네이버스타운은 자연과 도시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지하 2층, 지상 7층, 총 58세대 규모로 건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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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버스타운 서비스 모델. 사진제공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두 차례 연구, 시니어의 목소리로 설계한 삶의 공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더네이버스타운 조성을 위한 기획 초기부터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21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한국형 시니어 주거공동체 모형 및 조성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2023년에는 후속연구로 박소정 미국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근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부교수 등과 함께 시니어주거공동체 서비스 모형 및 운영전략 연구에 관한 후속 연구를 이어갔다. 

연구 과정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는 시니어타운 운영 방향에 결정적인 기준이 되었다. 먼저 2021년 조사에서는 시니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식사 제공(78%) ▲응급 안전 서비스(7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건강검진 ▲세탁 및 청소 등 일상생활 지원 ▲교육 및 여가 활동 등의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연구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입주의향자 6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응답자 중 528명이 ▲웰니스 서비스(건강, 의료)를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꼽았으며, 뒤이어 ▲가사지원(413명) ▲교통지원(396명) ▲공동체 활동지원(37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더네이버스타운에서 공동체 활동 지원을 필수 기반 서비스로 제공하고, 가사 등 편의 서비스, 의료 및 웰니스 서비스 연계를 복합적으로 병행하는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

시니어 개인의 일상적 편의를 넘어서, 삶의 의미와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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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챗GPT


공동체 중심의 시니어 라이프 

실제 더네이버스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공동체 생활이다. 비영리기관인 굿네이버스가 설립한 시니어타운 답게, 지역사회와의 연결, 나눔과 봉사의 가치가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기획되었다. 

입주자들은 굿네이버스의 기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체 교육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할 수 있다.

아동 돌봄, 취약 노인지원, 해외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입주자는 단순 이용자가 아니라 '함께 기여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활동은 정서적 활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대 간 연대와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시니어 일자리 연계, 입주민 주도 동아리 활동 등 자율성과 주체성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노년기에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며 삶의 의미와 활동성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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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버스타운 내 체력단련실. 사진제공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정서·신체·생활까지, 시니어를 위한 맞춤 지원 

또 더네이버스타운에는 입주민의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웰니스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건강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 사회복지사 출신의 전담 코디네이터 및 간호사가 상주해 생애주기별 통합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제공되며 대형 병원과 협업해 24시간 응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가 설치되고, 시니어 맞춤 운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령자들이 무리 없이 신체 활동을 지속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생활지원 측면에서도 시니어의 건강을 위한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며, 청소와 세탁, 병원 동행 등  일상 돌봄 서비스가 운영된다. 더불어 전문가와 연계된 금융, 유산상속, 법률 상담은 물론 건강, 정서, 인지 상태를 종합적으로 체크하는 생활상담이 주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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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버스타운. 사진제공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안전과 다양성을 고려한 시니어 주거 공간 

더네이버스타운의 공간은 지역 친화 개방적 설계가 반영 되어 입주민 사이에 자연스러온 교류를 유도한다. 옥상정원과 테라스 등 공용 공간이 곳곳에 있으며 1층 테라스는 인근 공원과 직접 연결돼 도심 속 자연을 일상으로 누릴 수 있다. 

또 모든 세대에는 안전바, 응급 호출기 등 응급 상황을 대비한 장비가 기본으로 설치된다. 단독 생활을 하는 고령자의 안전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다.  

전 세대에는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가 제공되며 ▲빌트인 냉장고 ▲세탁 및 건조기 ▲시스템 에이컨 ▲인덕션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 입주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총 10개 타입의 평면 설계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전 세대에 BF(Barrier-Free) 개념을 반영한 무단차 설계가 적용돼 실내 이동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와 함께 최상층인 7층 일부 세대에는 야외 테라스를 특화해 보다 풍요로운 노년의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하다.  

중산층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대안 

현재 국내 시니어 주거 시설은 고급 민간 운영형과 공공 저소득층 지원형으로 양분되어 있다. 중산층 시니어를 위한 시장이 결여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노년은 고립이 아닌 연결'이란 철학을 기반으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더네이버스타운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선영 데일리브리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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