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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과 희망을 주는 케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

작성일 24-1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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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기관(요양원) 탐방기] 안심과 희망을 주는 케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
국민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사회

노인문제 이대로 괜찮은 걸까?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도시화, 핵가족화 및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는 이제 개인과 가족의 차원을 넘어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사회문제이다. 사회복지가 널리 인간의 복지를 추구하는 사회적 노력이라고 볼 때, 노인복지는 많은 사회문제 가운데 특히 노인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여 노인의 복지를 이룩하려는 사회적 노력이다. 

KB 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건설 중인 위례신도시 안에 위치한 도심형 요양원이다. 2019년 3월 8일 문을 연 요양원은 최신식 건물에 총 125베드를 갖추고 있다. 

‘KB 골든라이프케어’의 목표는 케어가 필요한 어르신과 그 보호자에게 안심, 신뢰,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출발한 KB 골든라이프케어는 한국적 인간중심 케어 모델을 지향한다고 했는데, 어떤 점이 인간중심 케어 모델인가? 

‘KB 골든라이프케어’ 원장은 아래와 같이 자신 있게 털어놓았다. 인간중심 케어 모델이란 첫째, 어르신이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자신답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지원함은 물론 어르신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한다. 둘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하여 이론과 근거에 기반을 둔 전문적 케어 서비스를 하고, 셋째, 대상자 한 분 한 분을 위한 맞춤케어 서비스를 하며 넷째, 최고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하고,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을 항상 유지한다고 한다. 

KB 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 요양원이 일반 요양원과 다른 점은? 

누구나 집에서는 각자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지만 시설에 오면 시설에서 제공하는 시간에 맞춰 생활을 하게 된다. 내가 자고 싶을 때 끝까지 못 자는 것,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 미리 깨우는 것 등 요양원의 시스템에 맞추어 어르신을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케어를 한다는 것이 KB 골든라이프케어의 생각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하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맞춤형 케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했다. 

시설 설치의 차별화 

 
김종억 2

시설 배치의 컨셉은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일단 집 안으로 들어가면 거실이 보이고 그다음에 방이 보이도록 배치했다. 125개의 베드를 8개의 유닛으로 나누어서 ‘희망채, 행복채’ ‘소망채’ 등 친근감이 가는 8개의 이름을 붙였다. 요양보호사는 근무지 변경을 하지 않고 유닛별 전담제를 실시함으로써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일반요양원과 차이가 나는 점은 소규모 유닛을 만들어 관리한다는 것이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서 가구나 시설을 설치하였고 특히 건물 전체를 아우르는 공조기를 설치하여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킨 것은 ‘KB 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부분의 차별화 

간호 인력이 365일 24시간 대기하면서 케어를 할 수 있도록 간호 및 의료서비스의 질을 강화했다.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는 100명당 1명이 기준인데, ‘KB 골든라이프케어’ 에서는 4명의 물리치료사가 근무하면서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취미활동 및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사도 100명당 1명이 기준인 데 비해 4명을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 운영에도 보다 세심한 신경을 썼다. 

본인의 상태나 식성에 맞추어 조리를 하여 맞춤형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미 입소해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만족감을 얻어내고 있다. 특히 유닛 내에서 직접 밥을 지어 제공함으로써 최대한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여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전문적 지식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있다. 모든 입소자를 한곳에 모아놓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닛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입소자별 인지 및 신체 기능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함으로써 입소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어르신들의 생활관을 돌아보던 중, 햇볕이 따스한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계시는 어르신을 만났다. 즉석 인터뷰 요청을 했더니 주저하시면서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어르신, 이곳에서의 생활이 어떠신지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입맛에 맞는 것은 물론 잠자리도 편해요” “혹시 외롭지는 않으세요?” “솔직히 가끔 그런 생각은 하지만 가까운 곳에 딸이 살고 있어 하루나 이틀꼴로 찾아오니 그다지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도 읽을 수 있고 신문도 읽을 수 있으니 이만하면 행복하지 않은가요?” 오히려 역질문을 하는 어르신에게서 평화로움을 엿볼 수 있었다. 당신의 자서전에 사인까지 해서 기어코 한 권을 선물로 주시는 어르신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자리를 떴다. 

다음 유닛에서 부부가 함께 입소한 87세의 남성 어르신을 만났다. 시설에서의 생활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여쭈어보았다. 시설은 좋은데, 입소자 간에 소통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다. 사람마다 불편함에 대한 차이, 식단에 대한 차이, 건강에 대한 차이 등 생각하는 차이가 있어 소통이 어렵다고 했다. 

각 유닛의 거실에는 케어스테이션이 있어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늘 요양사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중 한 요양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요양사는 요양원의 방침대로 맞춤형 1:1 케어를 목표로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근무여건이 어떠신지요?” “물론 요양사들의 일 자체가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서 근무합니다.” “근무 환경도 좋은 편이고 ‘KB 골든라이프케어’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으며 친절교육을 잘 받고 있어 타 요양원에 비해 한결 근무하기가 좋습니다.” 

유닛 한쪽에서 초빙강사의 지도에 맞추어 열심히 민요를 따라 부르는 어르신들의 표정에 행복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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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는 준공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마찰을 풀기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였다. 좀 더 활용도 높은 복지공간으로 쓰이길 바라는 주민들의 욕구와 충돌한 것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오랜 시간 주민들과 협의했고, 그 결과로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 1층에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했다. 커뮤니티센터는 넓고 채광이 좋은 공간으로 지역사회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였다. 주민들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모임, 프로그램, 강의, 행사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커뮤니티센터 옆에는 데이케어센터가 있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야간 보호 기능을 하고 있다. 

향후 한국의 노인요양시설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까? 

‘노후’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미구에 다가올 미래이기에 요양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지역과 같이 가야 하는 시설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지역주민들이 기피시설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어떤 곳이든지 요양시설 설치를 반대하지 않는다면 주민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일본의 경우는 동네마다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실버타운 등이 있어 언제든지 시간 날 때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KB 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는 도심형 요양시설이다. 요양시설이라고 해서 살던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거나 외진 곳에 위치한다면 가뜩이나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상황을 힘들어하는 입소자들이 더욱 외로움과 고립감이 들 수밖에 없다. 도심형 요양시설의 장점은 입소자들이 마치 마을회관에 마실간 듯한 느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고 가족들은 입소자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한걸음에 달려와 볼 수 있으니 안심하고 케어를 맡길 수 있을 것이다. 

넓은 통유리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옹기종기 모여앉아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향후 요양시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종억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객원기자

약력 : 현 시인, 수필가, 2018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현재까지 요양보호사로 근무 중